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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오피니언

가르방에 살사화 구매하고 오랜만에 서울 시티워킹투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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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악의 더위로 온거리가 후끈후끈하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도 아닌데 말이다. 여름엔 얼마나 더울려고 벌써이러냐. 난 오늘 이제 다시 시작할 살사를 위해 살사화를 구매하러 가르방에 갔다. 가르방은 서울역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진짜 무너질듯한 60년대 건물에 있다. 가르방은 2층 그리고 왕관댄스화는 3층에 있는데 올라가는 계단도 진짜 불안하게 되어있어 네발로 올라가야할정도다.  가기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왕관댄스화가 조금더 저렴하단다. 그래서 3층에 있는 왕관부터 올라갔다. 정말 협소한 공간이었다. 난 남성살사화를 알아보러왔다고 하니 몇 안되는 걸 보여주신다. 뭔가 보기 좋게 배치되어 있는게 아니라 오래된 수선집 느낌에 신발이 벽면에 쌓여있다. 그냥 심플한 검은색을 보여주신다. 가격은 6.5였다. 275 사이즈도 없었다.뭔가 내키지 않아 가르방으로 내려간다. 가르방 사장님을 보니 7년전 살사 배울때 살사바에서 뵙던 그 사장님이시다. 그때는 살사바에 직접오셔서 사이즈 치수를 재가고 했었다. 뭔가 방가웠다. 흰색을 원했고 좀 낮은 굽을 원했는데 딱 있었다. 사이즈도 있었다. 사장님이 서글서글하시고 친절하셨다. 가격은 왕관보다 5천원 비쌌지만 주문하고 택배로 받고 하면 택배비 때문에 몇천원 차이 안날듯했다. 그냥 구매했다. 가르방은 참고로 카카오 친구플러스에서 주문가능하고 카페동호회 회원은 2만원 할인된단다.  이날 난 서울 간김에 서울 시티 워킹 투어를 했다. 일단 살사화를 사들고 이대로 걸었다. 이대앞에 내가 좋아하는 돈까스집 돈까스대왕전 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대점은 첨갔는데 정말 정말 지저분했다. 테이블위에 음식찌꺼기가 많았고 숟가락 포크 나이프 진짜 더러웠다. 너무 더러워 몇번을 골라잡았는지 모른다. 근데... 지저분함을 잊게 만드는... 맛... 너무 맛있었다... 두툼한 돈까스튀김에 맛있는 소스... 맛은 변함이 없었다... 다행이다... 쩝.. 청결에만 좀 신경써주면 좋았으려만... 암튼 그러고 맥도날드가서 새로나온 아이스크림라떼를 한잔 때렸다. 사람이 너무 많아 커피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원샷때리고 후다닥나왔다. 4인테이블에 혼자 앉아 어찌나 눈치가 보이던지..ㅠㅡㅠ  
그리고 바로 홍대 ->합정역->양화대교->영등포역 코스로 워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나도 걸어서는 한강을 처음 건너보는데 양화대교 솔찍히 좀 무서웠다. 대교 길목이 너무 좁은데 한쪽는 한강에 한쪽은 차들이 씽씽달리고 거기다 자전거들이 전력질주하며 달려온다. 거기다 다리가 좀 흔들거림이 느껴져 흔들 다리같기도 하고... ㅎㄷㄷ

오늘 좀 더웠다... 진짜 완전 무장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진짜 화상입었을듯하다.

그리고 집으로 왔다. 역시 집이 최고얌.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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