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사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보통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편인데 그렇다고 얼리어덥터로서 초기사용자는 아니다. 나도 시장에 VR기기가 소개되고 유튜버들이 착용시현한 영상몇개 본게 다였다. 그러다가 최근 당근마켓에 아주 저렴하게 올라온 퀘스트2 64gb 버전. 떨어질대로 떨어진대다가 64gb 모델은 단종된 상태라 뭐 진정 끝물중에 끝물상품이었다. 거기다 얼마전 퀘스트3가 출시했다. ㅋㅋㅋㅋㅋ 그렇다 난 이런것도 즐기는 아제다.^^;

 

구매한 첫날 난 정말 쇼크먹었다. 정말 놀랬다. 이건 정말 획기적인 경험이었다. 유튜버들이 Half life : Alyx 를 하고 정말 쌍따봉을 왜 날린지 이제야 공감했다. " 아니 이렇게 재밌는 새로운 세상을 나만 몰랐나 ?" 라고 생각들정도였다. 정말 놀라운 기술 발전에 감탄하고 감사했다. 스마트폰을 처음 경험했을때 보다더 놀라웠다. 100인치가 아니라 극장 사이즈 스크린이 내눈앞에 있고 인기가수분들이 내눈 앞에서 노래하고 춤을 춰줬다. 

 

초등학교때 아빠랑 색깔들어간 종이안경쓰고 롤러코스터 3D 영상을 본적있는데 사실 어렸을때라 말은 못했는데 전혀 입체감도 느껴지지않았고 화면도 실감나지 않아서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 물론 30년도 전에 그런 영상기술이 있었다는것은 놀랍다. 사실 스테레오 촬영기법 및 3D영화 등 기술은 오래 전부터있었지만 다년간의 기술발전의 집합체가 VR기기인듯하다.

 

초고속무선통신 + 마이크로스크린 + 전기베터리 + 음향 + 빠른연산이가능한 CPU + GPU 

 

정말 이모든 기술에 이바지한 기술자 과학자 기업체 에게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그 정도냐고 ? 그 정도다!

진심 흑백접이식 핸드폰 쓰다가 스마트폰 처음써봤을때보다 100배더 놀라웠다. 이게 눈으로 보여지는 화려함과 크기와 내주변이 갑자기 VR고글 쓰면서 확 변화는 느낌이 정말 새롭고 신비한 경험이었다.

 

나만그런지 몰라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지러움증은 없었다. 120hz ? 여서 그런지 모든게 부드럽게 느껴졌고 화면도 깨끗하게 보였다. 퀘스트3는 더 선명하게 보인다는데 엄청 기대가된다. 그리고 2024년1월에 애플 비전프로가 나온다는데 정말 시장을 어떻게 또 뒤집어 놓을지 기대된다.

 

VR 기기를 처음써보고 촌놈아재가 너무 감탄받은건 아닌지 싶지만. 앞으로 VR 관련사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커질것같은 느낌이 팍~ 들었다. 관련사업으로는 콘텐츠제작에 엔터테인먼트사 게임사 그리고 하드웨어 마이크로LED ,  센서, 카메라, 베터리 등 기존에 스마트폰 사업하던 업체들이 또 호황을 맞이할듯하다.^^ 우리나라엔 좋은 소식아닌가?

 

단. 아직 좀 갈길이 먼듯해 보이긴한다. 

단점을 나열해 본다면...

 

1. 무겁다. : 2시간 정도 사용하고 거울 보면 모리는 눌려있고 얼굴에 깊게 고글 자국이 있다. 아재라 피부가 바로바로 올라오지도 않아 오래 자국이 남는다. 어디 나가기 전엔 못할것 같다. 그래도 얼마전 다이소에서 실리콘 마스크랑 알리에서 퀘스트2용 패이스 쿠션과 헤일로 헤드셋을 구매해서 썼더니 덜하긴하다. 

 

2. 콘텐츠가 많이없다.: 유튭보면 VR360 이라고 되있는건 그냥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거지 진정 VR은 아니다. 그래도 좀 찾아보면 몇몇 영상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작은 업체에서 벤타X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가수영상을 VR로 올렸는데 이거 진짜 볼만하다.^^ 정말 짱이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 발빠르다.^^ 하지만 가수분들 협조가 잘안되는지 영상은 많이 없다. 난 여기 VR영상보고 드림캐쳐 팬됨^^; 게임도 선택지가 많이없고 진짜 큰기업에서 돈들여 만들었다고 생각드는게 하프라이프 : Alyx다 진짜 VR은 이거다 라고 보여주는 게임이고 현존 하는 최고 VR 체험 게임이라 생각한다. VR기기 있다면 꼭 해보시길... 그외에는 나도 경력이 짧아 모르겠다면 진짜 이정도 인듯하다.  VR기기가 나온지 그래도 몇년은 지났고 퀘스트가 버전3까지 나왔는데도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건 사실이다. 그나마 극장에서 영화보듯 큰 화면으로 영상보는 용도로 많이 쓰여질듯하다. 

 

3. 아직 어지러움이 있다. : 일단 오해 말라. 멀미나 어지러움 전혀없다. 나만 그런건지 없다. 뭐 유튜브보거나 벤타X 로 입체감있는게 영상을 본다던지 아니면 재자리에서 움직이는 체험형 게임을 한다던지 할때는 전혀 멀미가 없다. 근데 오큘러스에서 체험용으로 만든 우주 ISS뭐시기 하는 게임이 있는데 우주스테이션에서 무중력상태로 유형하는게 있는데 이때 너무너무 어지럽고 토나왔다. 왜? 나도 모른다. 몸은 가만이 있는데 화면이 움직여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또 어지러운 체험형 게임앱중에 하나가 롤로코스터라이드 뭐 하는거 있는데 그것도 엄청 어지러웠다. 이건 기술로 보강이 될수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이건 좀 큰 한계의 벽으로 보인다. 하프라이프 Alyx에서도 이것때문에 움직임을 부드럽게 안하고 탁탁 넘어가는 컷씬처럼 하게 되어있다. 이건 해본사람만 알려나? 궁금하면 유튭검색고고.

 

4. 그외 원활하고 선명한 영상전송을 위한 빠른 통신이 필요하다는점... 예를들어 선명한 입체적영상이보니까  8k 영상이더라.이걸 무선이던 뭐로 보내고 받고 하려면 통신속도가 빨라야한다. 

 

 

하드웨어적 문제 소트프웨어적 문제 뭐 통신적인거 콘텐츠 부족 등 아직 부족한점은 많아보이지만. 현시점에서 즐기기엔 충분한듯하며 앞으로 이쪽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질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제 대기업 애플이 이쪽 시장에 발을 들여놨으니 말이다.  보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저렴한 VR 촬영 카메라 보급도 시급해보인다. 일단 VR카메라가 저렴하게 보급되면 유튜브 영상이 죄다 VR영상콘텐츠로 가득차겠지? 그럼 우리는 보다 현실감있는 현장감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아.... 기술의 발전 문명의 발전 정말 즐겁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