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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이룽

무얼하든 서울에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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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인구가 1000만에서 900만대로 내려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국내 어느지역보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곳이다. 

인생은 확률놀이 아닌가? 장사를 하든 사업을 하든 만남을 가지려하든 결국 사람이 많고 확률이 올라가는 곳에서 해야한다. 진짜 지방내려와 느끼는거지만 서울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것이 이곳에서는 정말 터무니 없이 말도안되게 어렵움을 느낀다. 그렇다고 내가 지금 서울에서 먼 지방에 있는것도 아니다. 수도권 끝자락에 위치해 서울에서 1시간반거리이긴하지만 나름 지방같은 수도권이다. 

 

나는 서울에서 지내면서 사람만나는걸 좋아해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했다.  주변에 늘 사람들이 많았고 주말이면 심심할틈이 없이 살았던것 같다. 나는 당시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했었는데 가장 강렬하게 인상에 남았던 모임이 라틴댄스 동호회다. 홍대 강남에서 활동하는 제법큰 규모의 동호회였는데 가입하고 스탭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시스템이 정말 잘 짜여져있었다. 이때만해도 이런 시스템적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가입했던 동기 기수도 60명이 넘었던것 같았다. 카카오 채팅방은 매일같이 글이 올라왔고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외로움을 달렸던것 같다. 거기다 일주일에 2~3번 교육도 들을수 있었고 가격은 한달에 6~7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진짜 한달에 저가격에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거기다 춤도 배우는데 라틴댄스라 항상 파트너랑 추는 춤이라 너무 즐거웠다. 강습을 받고 부족하면 매주 같은 교육이 2~3번 있기때문에 연속으로 들을수도 있고 매주 모임도 많아서 시간과 춤실력만 된다면 소셜댄스(라틴바에 가서 동회회 동기 말고 타인과 추는 활동) 을 언제든지 할 수 있었다. 서울에는 라틴바도 엄청많다. 주변에 찾아보면 알것이다. 암튼 설명했듯이 가성비는 정말 좋은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수업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가격은 올라가지만 큰 차이는 없다. 물론 유명세를 타는 선생님들의 강습은 몇백짜리도 있다고 들었다. 암튼 평균적으로는 정말 가성비 좋은 활동이고 늦은나이인데도 주말마다 심심하다고 방바닥 끍으면서 집에 있을 필요도 없었다. 한번쯤 배워두면 좋은 활동인듯하다. 

 

그러고 일때문에 경기도 끝자락으로 이사를 왔다. 어찌어찌 라틴댄스를 손놓고 지낸지 6년쯤 지난듯했다. 시간적 여유도 좀 생겨 다시 라틴댄스를 해볼생각에 주변으로 동호회를 알아봤다. 규모는 작지만 운영되는 동호회가 있었다. 바로 가입했다. 교육은 9만원 부터였다. 거기다 일주일에 수업은 단 한번. 교육은 질은 너무 떨어졌다. 뭔가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짜여진 커레큘럼이 아닌 말그대로 즉흥적으로 뭔가 알려주는 듯했다. 여기만 그런가해서 지역 근처로 이동해 배워봤다. 심하면심했지 좋은게 없다. 또 다른 동호회를 가봤다. 거기도 마찬가지다. ㅜ,,ㅜ 

 

라틴동호회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또 너무 많이 분산되어져있고 재밌는건 분산된 동호회들 보면 활동하는 스튜디오가 상당히 가깝게 있다는것이다. 서로 경쟁하는듯 한데 왜 붙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활동하는 동호회인도 별로 없다. 돈을 버는 목적으로 차렸나 싶을정도다. 거기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불친절하다. 동호회를 차린 사장(시샵)이든 관리자든 모두 뭔가 불만인지 아니면 이런 외지에 이런시설을 차려준것에 대한것에 감사해야 한다는건지.. 그래도 나름 서비스업(?)인듯해 보이는데 말이다.  기본적으로 라틴댄스가 소셜홀딩 (파트너와 춤출때)을 할때 상대방이 불편하게 하면안되는데 여기 지방은 동호회 별로 특색인지 모르겠는데 자기 취향을 엄청나게 어필한다.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춤출때 탠션이 않느껴진다. 뭐 이래라 저래라. 아... 나도 나름 라틴댄스 소셜 오래 해왔는데 그간 내가 찾하신분하고만 홀딩했던건지는 모르지만 그간 미뤄왔던 요구사항을 한번에 들었던것 같다.

 

난 춤을 취미로 즐겁게 추고 싶은데 이분들은 나를 선수로 만들고 싶은가보다. 사실 라틴댄스에서 타바에서 소셜하는데 상대방이 똥표정짓거 뭐라 잔소리 하면 진짜 기분나쁘고 춤출맛안나고 소심한 남자인 나같은 사람은 바로 그냥 춤 때려치고 싶은데 의외로 진짜 경솔한 여성분들 많다. 나도 이런분들 많은건 알지만 이렇게 한대 모아논 동호회는 진짜 처음이었다. 그것도 강습 첫날 처음본 인간들이 말이다. 쩝... 갑자기 동호회 비판글이 되어 가는듯하다.

 

암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른 동호회도 아마 같을것이다. 무엇을 배우고 사람들과 어울리던지 프로정신과 목표의식이 뚜렷한 서울에서 배워라 서울은 동호회 시샵과 관리자들이 서비스 정신이 확실하고 나를 고객으로 확실이 보는게 있는 방면 지방은 돈은 내고 일은 내가 하고 뺨맞고 온느낌이다. ㅠ,.ㅠ 어차피 인생은 숫자놀이 아닌가? 동호회 활동도 기분좋게 가성비로 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도 만나보고 대우도 받고 서비스도 좋고 선생님들도 멋지고 이쁘고 강습내용도 풍부하고 서울만한곳이 없다. 진짜... 서울살면서 이런 문화를 안즐기면 너무안타깝지만 서울 좋은지 모르는거다. ㅋ

 

지방은 활동인구도 별로 없는데 왜이리 동호회는 많고 분산되있는지 모르겠다. 동호회 별로 활동하는 사람도 적으니 정규모임있는날도 추던 사람이랑만 추게되고 뭔가 나랑 맞는 사람찾기도 힘들고 거기도 연령대도 엄청높고... 에휴... 

 

물론 라틴댄스 동호회라는 국한되고 한정적인 각도에서 바라봤지만 대략 비슷할듯하다.

결국 사람이 모이는곳은 사람이 계속 모이고 이런순환이 계속되어지고 사람이 빠지는곳은 빠지고...

그런데 이런 연결고리를 결국 끊을수 있는것도 사람인데...

 

여기 지방 동호회를 돌면서 느낀건 시샵의 정신이 곳 관리자의 정신인데 이분들 마인드가 딱 꼰대스럽다. 시설 아무리 좋으면 뭘하나 사람들이 오질않는데 말이다. 젊은 사람들이 오겠는가 말이다 오면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가겠다. 그러면서 사람들없다고 한숨이다.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은 진정 있나싶다. 뭐 내가 걱정할건 아니지만 말이다. 서비스업의 기본인 미소와 인사도 없다. 내가 시샵이나 관리자면 미소와 인사는 기본으로 하겠다만 뭘 바라나 뭐라고 틱틱 거리지만 않았으면하는 바램이다. ㅆㅂ . ㅠ,.ㅠ 아.. 이번에 강습12월까진데 어케다니냐 이런 사람들하고 어케 어울리냐고... ㅠㅡㅠ 아... 내돈...

 

이래서 서울서울하는구먼. 

 

(결론) 인구많고 다양한 서울에서 동호회 활동하자. 만남의 기회도 확률적으로 높다. 지방은 일단 나이든 꼰대들이 많고 불친절기본장착에 서비스정신제로인 동호회가 태반이며 활동하는 사람도 없어 몇주 다니면 얼굴다 외울정도이다. 동호회별로 분이기차가 너무난다. 꼭 정규모임같은거 할 때 구경이라도 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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