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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오피니언

우리는 노예가 되기 위해 교육받고 길들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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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똑같은 옷입고 한줄로 가는 유치원 형, 누나들을 보면 나도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몰라도 유치원에 다니는 노란색 유니폼에 노란색 모자 그리고 가방이 부러웠던걸까? 아님 DNA에 있는 사회적 동물 유전자 스위치가 작동하여 자동으로 흡수되기를 원한건가? 모르겠다. 아무튼 유치원 가서 나도 친구들과 뛰어 놀고 싶었던거 같다. 지금 기억해 보면 유달리 여자 학생과 여자 선생님을 좋아했던거 같다. 여성의 향기가 좋았던거 같다.

 

우리는 유치원에서 부터 고등학교 까지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익히고 학교에 가고 튀지않게 행동하고 같은 행동과 같은 생각으로만 채워지도록 교육받는다. 그리고 시키는것만 열심히 하도록 세뇌교육을 받는다. 잘 생각해보라 직장다니는 나의 모습이 학교다닐때와 똑같지안은가? 일어나기 싫은데 억지로 일어나 무거운 몸을 억지로 끌고 나가 출근을 하고 어찌저찌 시키는 일을 하고 휴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런생활 패턴에 익숙해져있는 우리는 어쩌면 남들과 달라보이면 뒷떨어져보이는 생각에 유행에 민감한게 당연하듯하다. 

 

TV에 나오는 스타들 또는 인스타, 유튜브에 존재하는 인플런서들을 보면서 화려한 꿈을 꾸며 우리는 더욱 열심히 일을한다.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우리는 진정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국가가 존재하기 위해 또 기업이 존재하기 위해 경제가 순환되기 위해 우리같이 좀비같은 노예가 많으면 좋은건 사실이다.  하기싫다 하기싫다 몇번을 생각하면서 진짜 실행한적 있나? 그러고 또 내일 출근을 위해 오늘 밤 준비를 한다. 그리고 주말마다 어렵게 번 종이와 디지털 숫자를 가지고 술을 사먹고 치킨을 사먹고 인터넷 쇼핑을 하며 자기위로를 한다. 그 종이와 숫자는 다시 기업과 국가로 들어간다.

 

그래 나도 안다 이 종이와 디지털 숫자... 생존에 꼭 필요하다... 내가 어디가서 고기를 사냥할수도 없고 낚시를 해서 회를 먹을수도 없다. 태초에 존재하는 모든걸 다하던 호모사피언스 가 아닌 진짜 책생앞에 앉아 단순한 업무만 할 줄 알고 공장에서 간단한 나사 박기나 할줄안다. 나도 노예로 키워졌고 자유가 주어진들 공기만 들숨날숨 할줄 알지 야생에서 내가 생존하기 위한 어떤것도 나는 할줄 모른다. 이런점에서 보면 동남아 어디 야생에서 농사짓고 과일 따먹고 개울가에서 작은생선 잡아먹으며 크는 아이들이 오히려 자유로운 영혼으로 클수 있겠다. 그래서 이런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은것일수도 있겠다.

 

어쩌면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국민을 노예로 다루기 쉽게 만드는건 같은 맹락인것 같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난 모르겠다. 새장속에서만 살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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