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존재일까? 우리는 진정 생각하고 본인의 의지대로 창의적인 생물인가? 아니면 우리 뼈 속 깊은곳에 존재하는 DNA에 코딩된대로 움직이고 생각하게 되는건가?
가끔 보면 나의 생각이자 의지라고 믿었는데 아닌듯 할때가 있다.
난 전기에 관해 아무런 지식도 없었는데 최근 전기기능사를 공부하면서 너무 재밌었고 어느정도 재능이 있는듯 했다. 내나이 45에 말이다. 알고봤더니 아버지가 대학교때 전기를 전공하셨었다. 어떻게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행해진 무엇이 내몸에 있지? 그리고 외할아버지께서 공장을 운영하셔서 그런지 이번에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면서 너무나 익숙함을 느꼈다. 마치 내가 있어야 할곳같은 느낌?
만약이게 맞다면 나의 감정과 촉을 어떻게 신뢰할수 있겠나? 진정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하는데 있어서 가슴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아주 중요한데 이것이 내속 깊은 곳에 있는 DNA 코딩이었다면?
내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동물적으로 느끼는 본능 과 단순한 느낌을 일단 의심하고 하고자 하는걸 반복해서 실행해 새로운 코딩을 DNA에 입력시키는 행위를 해야한다. 왜? 공부를 잘하기위해서는 반복학습이 필요하다고 하지안던가? 그리고 새로운 코딩이 DNA에 입력되면 몸이 자연스럽게 따라가게된다.
만약 위와 같은 노력이 없으면 우리는 단순히 반응하는 단세포 정도의 동물이다. 내 주변에 매번 같은 말을 의도하고 같은 반응을 보이며 같은 행동을 하는 진짜 컴퓨터 게임속 NPC같은 사람이 있다. 매년 몇번 만나지안아 그런걸지도 모르고 딱히 나랑 할말도 없어 그럴지 모르지만 진정 너무 심할정도였다. 이사람을 만날때 마다 내가 메트릭스안에 존재하나 싶을정도로 섬뜩하다. 이분은 평생 누굴위해 일한적없고 그룹단위 생활을 한적이 없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티비시청과 맛있는 음식 먹는데 쓴다. 외부와의 접촉은 극단적으로 없으며 시간을 돌려 이분이 젊었을때를 생각하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상당히 어색하고 서투르며 항상 끝은 싸우거나 돈빌려주거나로 끝이 난다. 크게 사기도 많이 당했던 터라 더욱 사람과의 관계를 두려워하게 된듯하며 나이들어 그냥 집에서 운둔생활에 가깝게 아무것도 하지않고 지내고 있다. 하물며 가볍게 산책정도도 하지않는다. 이런분이 과연 살아있다라고 할 수 있나?
학습하지않는자는 죽은자와 같다라는 말은 진정 옳은말이다. 새로운 대화거리가 전혀없으니 매년 같은 얘기만 하고 있고 같은말과 같은 반응 같은 행동에 너무나 예상되는 행동과 말에 진짜 현실속 NPC 같은 존재가 되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회사에 가고 같은일을 하고 회사사람들과 같은 얘기를하고 같은곳에서 밥을먹고 같은 시간에 퇴근해 집에와 티비를 시청하다 잠들고 주말에 잠깐 늘만나던 친구를 만나 같은 얘기를 하며 커피를 마시거나 술을 마시고 집에와 쉬다가 월요일 다시 무한반복이다... 가끔 새로운걸 해봐야 외각으로 놀러가거나 해외여행 잠시 다녀온다 정도다.
거리에는 유명인들이 하는 옷을 따라입고 비슷한 스타일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다들 비슷하게 행동하고 다닌다.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는게 아닐까? 거리에 이쁘게 꾸민 젊은 세대 남녀들은 각자의 짝을 찾기위해 거리를 늦은 시간까지 활보한다. 이는 동물적 본능에서 부터 시작되는게 아닌가? 결국 우리를 움직이는 힘은 동물적 본능과 자본주의 시대 생존에 필수인 돈 아닌가? 진정 우리가 창의적으로 생각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몇 안되지안은가?
나를 포함은 우리 모두는 크게 보면 가족 -> 단체(회사 or 학교 or 소속된 그룹) -> 사회 ->지역 -> 국가 가 존재하가위한 구성원일 뿐이다. 이 존재가 지속되어지기위해 필수적인 존재겠다. 우리가 태어나서 또한 그렇게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게끔 철저히 세뇌되어지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더욱이 기계같은 NPC가 되어 지는게 아닐까 한다.
아무튼 나에게 어울리지도 않은 옷을 입고 내가 아닌 누군가의 모습을 흉내내면서 살다보니 이상한 정신적 병도 생기는것 같다.
우리는 깨어나야 한다. 깨어나 세상과 현실을 직시하고 진정나만의 색과 옷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진정 나를 위해 생각하고 변화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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